필경사 바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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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 멜빌
문학동네
190*230mm, 10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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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달의 소심한 PICK!
      사실 이 책을 읽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허먼멜빌 작가의 도서 중 페이지 수가 상당히 적었고, 게다가 일러스트까지 중간중간 끼어 있어서 읽기 수월하겠다 -는 오해 때문이었습니다. 이 얇고, 가벼운 책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 세 번 읽게 하고 그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깨닫게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며, 일을 하며, 자시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모든 근로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Tip)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입장에서 각기 다른 시각으로 읽어 본다면, 전혀 새로울 거예요!
      (마스터 J)



      에드거 앨런 포, 너대니얼 호손과 더불어 미국문학의 '르네상스'를 이루었다고 평가받는 허먼 멜빌. 그러나 생전에는 데뷔 초기의 몇 년을 제외하면 대표작 <모비 딕>조차 초판 삼천 부도 채 못 팔았을 만큼 평단과 독자에게 철저히 외면받았다. 그런 그가 생계를 위해 새로 창간된 문예지 「퍼트넘스 먼슬리 매거진」에 헐값에 팔려고 쓴 글이 <필경사 바틀비>다.

      허먼 멜빌은 당시 미국 금융경제의 중심에 있던 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타협적인 화자(변호사)와 비타협적인 주인공(바틀비)을 대비시키고,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라는 독특한 어구의 반복을 통해 이 짧은 글 안에 문학성과 사회성, 철학성을 폭넓게 담아냈다. 이 작품은 미국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교양서로도 널리 읽히고 있다.

      또한 들뢰즈나 아감벤, 지젝, 네그리 같은 현대 철학자들은 바틀비의 소극적 저항과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라는 표현을 실마리로 삼아 후기근대사회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길어 올리고 있다. 전 세계 중단편 가운데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 하비에르 사발라는 거친 붓 터치를 살린 현대적인 감성의 삽화로 이 책에 생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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