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좋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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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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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달의 소심한 PICK!
      소설가 김애란님의 첫 산문집 <잊기 좋은 여름> 중 <언제나 꿈꿔온 순간이 지금 여기> 파트를 읽다보면 저절로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따라 부르게 됩니다. 신나게 노랠 부르다보면 '김애란 작가님, 학생 때 꽤 소리 없이 강한 연애꾼이었는데?' 생각이 듭니다. 날라리는 아닌데 말수는 별로 없고 조용히 남자 애들이랑 어울리는 그런 친구랄까요. 아무튼 저는 연애에서 만큼은 고독한 학창시절을 보냈던지라 소리 없이 강한 학창시절 연애꾼들이 부럽습니다. 제가 요즘 한 장 한 장 아껴가며 읽는 책입니다.
      "나는 우리 삶에 생존만 있는 게 아니라 사치와 허영과 아름다움이 깃드는 게 좋았다. 때론 그렇게 반짝이는 것들을 밟고 건너야만 하는 시절도 있는 법이니까." 12p. (마스터J & 요정3호) / 글 요정3호



      작가의 말
      저는 여전히 어떤 이름들을 잘 모르고 삶을 자주 오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언가 호명하려다 끝내 잘못 부른 이름도 적지 않고요. 이 책에는 그런 저의 한 시절과 무능 그리고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게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다 드물게 만난 눈부신 순간도요. 그 이름과 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여기 적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1부 나를 부른 이름
      나를 키운 팔 할은
      언제나 꿈꿔온 순간이 지금 여기
      야간비행
      한여름 밤의 라디오
      당신과 조우
      속삭임
      여름의 풍속
      기우뚱-하다
      현수막 휘날리며
      부사副詞와 인사
      나의 기원, 그의 연애
      말의 약점
      카드놀이
      초겨울
      안아볼 무렵
      몸과 바람

      2부 너와 부른 이름
      생일 축하
      여름의 속셈
      그녀에게 휘파람
      연호관념사전
      말言 주변에서, 말주변 찾기
      그녀의 푸른 손
      특별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고, 아름다운
      - 헤르타 뮐러, 『숨그네』
      두근두근 산해경山海經

      3부 우릴 부른 이름들
      알록달록한 점점點點
      리듬의 방향
      -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과 폴란드 북부도시 그단스크
      문장 영향권
      점, 선, 면, 겹
      기우는 봄, 우리가 본 것
      아는 얘기, 모르는 노래
      빛과 빚
      잊기 좋은 이름
      -단편 「물속 골리앗」 작가노트


      고3 여름방학 때 나는 사범대학에 가라는 어머니의 뜻을 거스르고 몰래 예술학교 시험을 봤다. 그건 내가 부모에게 한 최초의 거짓말은 아니었을지라도 결정적 거짓말이었다. 나를 키운 팔 할의 기대를 배반한 작은 이 할, 나는 그게 내 인생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내가 그런 결정을 내릴 때까지 내 몸과 마음을 길러준 팔 할, 갈수록 뼈가 닳고 눈과 귀가 어두워져가는 그 팔 할에 대해서도 자주 생각한다. -「나를 키운 팔 할은」, p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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