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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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준 | |
| 자화상 | |
| 113*184*30mm, 360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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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소심한 PICK!
" 그러니까 당신과 내가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 가여운 우리의 운명이라면, 언젠가는 그것이 무르익을 때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시 한번 마주지지 않겠냐고. 그때는 부디, 우리가 서로에게 조금 더 솔직해질 수 있는지 않을까. 만날 수 밖에 없는 사이라면 그래야만 할테지. 비록 스치고 지나쳐도 당신은 여전히 내게 소중한 사람. 아름다운 시절 인연. "
봄의 계절에 시작되거나, 끝나버린 이야기는 참 오래갑니다. 유독 바람에 실린 향기도, 밤의 소리도 특별하기에 이 계절의 추억들은 매년 가슴에 돌고돌아 피어오릅니다. 봄에 시작되거나 끝난 이야기를 가진 분들께. (마스터J)
현실의 불안을 오롯이 자기다움으로 극복하는 법.
김민준 작가의 신작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가 출간되었다. 총 184편의 글을 담은 이번 산문집은 현실의 불안과 외로움을 오롯이 자기다움으로 극복하는 법을 말한다. 내면에 자리한 깊은 고독, 불안, 쓸쓸함과 그리움 등을 어루만질 뿐만 아니라 주변을 맴도는 지나간 사랑, 불확실한 삶, 오랜 꿈을 수면 위로 떠올려 담담히 이야기한다. 젊은 작가이지만 시와 산문, 그리고 산문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으며 깊게 고민하고 써 내려가는 문장들은 독자들의 마음에 묵직한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