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대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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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멘
출판사 방
120*180mm, 2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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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출근 대신, 여행』은 소소한 이야기다. 아름다운 여행지를 실감나게 묘사하는 미사여구나, 알뜰하게 여행하는 꿀팁이 담겨있는 대단한 여행 이야기가 아니다.

      퇴사 후 여행을 떠난 그 곳에서 발견한 이야기들은 반복되는 회사 생활에 지쳐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성찰의 이야기였다.

      “퇴사하겠습니다.”

      회사에서 재촉하던 중간면담이라는 것을 할 때, 나는 그렇게 입을 뗐다. 이 말을 꺼냈을 때, 팀장님은 적지 않게 당황한 눈치였다. 근무하면서 업무에 대한 불만을 시시콜콜 꺼내어 놓지 않는 나였기에, 나의 ‘선언’은 팀장님의 감정을 무너뜨렸다. 감정을 잠깐 고른 후, 그녀도 입을 뗐다.

      “무슨 이유 때문이에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이 듭니다.”

      에둘러 말했다. 회사에 대한 불만을 하나부터 백까지 줄지어 이야기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떠나려고 마음 먹은 사람의 입장에서 해결되리라 믿었지만, 해결되지 않았던 수많은 문제들을 짚고 또 짚은 것은 의미 없는 일이었다. 그냥, 그렇게.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떠나고 싶었다. 편하게. 하지만, 곧이어 불편한 광경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팀장님이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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