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 사물들

여름의 끝 사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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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지은이), 신승엽 (사진)
1984BOOKS
140*210mm, 192p
3月17日2017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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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 편의 소설과 한 편의 사진으로 이야기하는 우리들의 자화상. 여름의 끝, 사물들은 각자 서로의 방을 가지고 있다. 상대가 들어오도록 내 몸을 구부리는 지나친 배려도, 거칠게 잡아당기는 쪽으로 끌려가는 힘의 논리도 없다. 그래서일까? 이 평범한 두 단어 사이의 상관관계조차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의 주어도, 형용사도, 부사도, 목적어도 아니다. 그저 둘 사이의 작은 쉼표 하나가 두 세계의 다리가 되어 준다. 마침표가 아닌 것이다. 완전하나 닫히지 않은 두 세계는, 서로를 향한 문을 그렇게 열었고, 사진과 소설이 만난다.

      버스 정류장에서 나란히 선, 서로 다른 오늘의 인생을 살고 온 두 사람처럼, 같은 무언가를 기다리는 말벗이 되어간다. 사소로우나 지루한 시간을 견디게 해 주는 담소들로, 정감이 있으나 서로의 자리를 침범하지 않는 적절한 거리로, 늘 만나는 인연과는 조금 다르게, 그러나 같은 공간과 시간의 기다림을 공유하는 '사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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