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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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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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달의 소심한 PICK!
      이 책은 ‘알지 목하는 아이의 죽음’에 관한 르포집입니다. 어떤 슬픔과 분노,가난,아픔을 피할 수만 있다면 모른 척하고 멀리 달아나고 싶어요. 그것은 내 것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불행을 외면하는 것으로 나와는 상관없는 삶인 듯 살아가고 싶은 나약함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외면했던 또 하나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했고, 알지 못하는 아이가 언젠가는 아는 아이, 또 내 아이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방관했던 잔인한 사회에 물음표를 던지게 됩니다. 보고 싶지 않고, 알고 싶지 않은 이미 지난 일들을 기억하는 일, 우리의 숙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자라면서 언제 어떻게 배우는 걸까. 세상에 원래 그런 건 없다는 것을 “ (마스터H)



      어떤 사람들은 왜 죽음을 통해야만 겨우 보이게 되는 것일까?
      장시간 노동과 사내 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현장실습생 김동준 군의 죽음으로부터 출발해, 김동준의 어머니, 사건 담당 노무사부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현장실습생 아들을 둔 아버지, 교육·노동 담론에서 배제되는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재학생·졸업생들의 인터뷰를 엮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죽음을 규명하고 애도하는 작업에서 나아가, 그와 직간접적으로 얽힌 사람들의 삶과 일, 그들이 붙들려 있는 슬픔과 분노, 기억과 희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일상의 폭력에 무감각한 사회, 청(소)년 노동자에게 위험노동과 죽음이 집중되는 사회를 ‘겸손한 목격자’ 은유가 섬세하게 증언하며, 이 격렬하고 깊은 감정의 풍경들을 포착한 임진실의 사진이 울림을 증폭시킨다.

      은유 작가는 글쓰기 에세이집 『글쓰기의 최전선』『쓰기의 말들』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일상밀착형 글쓰기”를 보여준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다가오는 말들』로 독자들의 폭넓은 찬사를 받았지만,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인터뷰집 『폭력과 존엄 사이』, 책 만들고 알리는 사람들 인터뷰집 『출판하는 마음』 등을 쓴 탁월한 인터뷰어이자 르포르타주 작가이기도 하다.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은 “세상을 바꿔야 할 이유가 없는 자들의 언어”가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 “언어를 갖지 못한 사람들”의 삶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언어,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응의 글쓰기에 대한 고민이 전면화된 책으로, 이 책에서 은유는 ‘겸손한 목격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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