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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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
몽상가들
130*185mm,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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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범을 강요하는 사회, 꿈의 상실을 철드는 것이라 일컫는 시대, 그 속에서 온전한 자기가 되고자 한다는 것은...

      무언가가 되기 위해 세상을 향해 저항했던 열아홉 살의 시인과 그를 동경한 스물아홉 살의 화가, 두 예술가의 이야기

      화가를 꿈꾸는 스물아홉 살의 ‘기윤’, 그는 먹고사는 일, 우정과 사랑도 등한시하며 그림 그리는 일에 열중한다. 오직 그것만이 세상 최고의 가치라고 자부한다. 야심 차게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마주한 것은 조소와 가혹한 혹평뿐이었다. 그는 좌절하고 만다. 그런 그에게 주위 사람들은 그의 열망을 가벼이 여기며 이제 좀 ‘평범하게’ 살 것을 종용한다. 그 역시 자신이 얼마나 세상 살아가는 일에 등진 채 비현실적으로 살고 있었는지 깨닫는다. 하지만 그는 열망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것이 자신의 전부이기에.

      기윤은 문득 그동안 까마득하게 잊고 있던 한 친구를 떠올린다. 그는 학창시절 단짝 친구였던 ‘민재’였다. 당시 민재는 무척이나 모범적인 열아홉 살이었다. 아버지가 원하는 착실한 아들이었고, 학교가 바라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그는 세상의 요구에 순응하면서도, 그것에 가슴 깊이 저항하며 시를 쓴다. 모두가 반대하지만, 시인이 되기 위해 세상에 저항한다. 기윤은 가슴속 뜨거운 꿈과 열정을 품은 민재와 이 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점점 그에게 물들기 시작한다. 생각도, 꿈도, 가치관도, 열정도... 그는 십 년 전 함께했던 열아홉 살의 시인을 떠올리며, 지금 자신은 무얼 좇으며 살고 있는지 자문한다.

      스물아홉의 기윤, 그리고 그가 회상하는 열아홉 민재의 삶. 소설은 꿈을 좇아 지독하게 무언가가 되고자 했던 어린 예술가들의 상처와 고뇌를 그려내고 있다. 너무나 어리고 또 젊기만 한 두 젊은이의 세상에 대한 저항은 치기 어려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진실하고 처절하다. 그들의 고민은 십 대와 이십 대를 관통하고 삼십 대로 나아가고 있다. 레지스탕스를 통해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영덜트(Young + Adult)’층의 독자들은 진정한 자기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은 무얼 좇으며 살고 있는지 자문할 수 있을 것이다.


      “저항이라도 하는 것과, 저항조차 하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라고. 너는 싸움에서 진 것만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잃었을 거야. 그래도, 아무리 상대가 강하더라도, 우리는 최소한 저항이라도 해야 해.”
      “그 누구도 우리의 삶에 해결사가 될 수 없어. 오직 우리 자신만이 해결사가 될 수 있을 뿐이야.”
      “하지만 저항한다고 달라지는 게 있긴 할까.”
      “물론이지.
      “저항 의지를 갖는 그 순간부터 이미 모든 것이 달라져 있을 거야.”
      “내안에 점점 커져만 가는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열망이 내가 살아갈 이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건 말이지... 사랑보다 지고한 그 무언가야. 나는 이제 그걸 위해 살아갈 거야....”
      “넌 화가가 되고 나는 시인이 되는 거야.”
      “도대체 무엇을 위한 혁명이고, 투쟁이었을까. 세계는 그대로이고 나는 이렇게 나약하게 존재하고 있는데 말이야....”
      “그래서 나는 신을 부정할 수밖에 없어. 내가 동경하고 추구하는 것은 오직 자유와 운명의 개척이거든.”
      “이제 내게 시인이라는 건 어떤 목표가 아닌 그저 삶의 방식일 뿐이야. 시인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게 아니라, 진짜 시인처럼 사는 거지. 어떤 이끌림을 따라 본능적으로 사는 거야... 그걸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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