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여행을 떠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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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원
라이트앤라이프
120*182mm, 140p
3月28日2019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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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에서 글 쓰고 그림 그리고 가방을 만들며 사는 엄경원 작가의 첫 단편소설집. 어릴 적 자주 꾸던 꿈을 제주의 풍경에 담아 미스터리한 이야기 세 개를 만들었다.

      마치 억지로 끌어당기는 힘에 끌리듯 제주도로 여행을 가게 된 지수모녀.
      함께 올레길을 걸은 다음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아 나서는 범준.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여행을 간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선택한 다윤.
      어느 날, 제주도에 여행을 떠난 사람들에게 일어난 환상적인 세 가지 이야기.

      순간적으로 촉촉해진 눈가를 손등으로 슬쩍 닦으면서 보니 무지개 끝자리가 닿는 바다 언저리에서 또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아까 보았던 흰 물체와 비슷한 움직임이었다. 지수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힘껏 눈을 비벼 닦았다. 지수엄마도 움직이는 그것을 보았는지 최대한 요트 끝으로 나가 살펴보다가 “세상에” 라고 말하며 말끝을 흐렸다. 22p.큰 무지개가 뜨는 곳 중.

      더 이상 기억에서 흔적 찾기는 무의미했다. 기억이 멈춰버려 더 이상 아내를 찾을만한 추억의 장소를 머릿속에서 끄집어내기도 힘들어졌다. 혹시나 충격을 받으면 기억이 돌아올까 싶어 머리를 벽에 찧어 보았지만 헛수고였다. 56p. 기억여행 중.

      “이곳에서 이 책을 빌린 후 주변의 모든 것들이 변했어요.” 주인은 놀라지 않았고 책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 했다. “그래요. 그 책을 빌리는 순간부터 인생이 변하기 시작하죠. 자신이 원하는 삶이 있으면 그렇게 펼쳐지게 만들어 주는 게 그 책이에요.” 주인은 손을 내밀었다. “이제 책하고 옷, 모든 걸 돌려주세요. 다시 돌아가셔야죠.” 다윤 씨는 한발 물러섰다. 불안한 눈빛을 하며 주인에게 물었다. “만약 당신이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면, 갈 건가요?” 124p. 여행을 만드는 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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