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오브 PRISMOf 07호 : 그녀(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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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Of PRESS
PRISMOf PRESS
176*250mm, 160p
10月1日2017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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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즘오브는 매 호 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는 격월 영화잡지입니다. Prism과 Of의 합성어로, 영화에 대한 프리즘과 영화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프리즘을 담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영화를 여러 각도에서 재조명하여 관객의 영화적 경험을 확장시키며 소장가치 있는 매거진을 지향합니다.

      프리즘오브 7호 <그녀>
      영화 <그녀>는 SF 멜로라는 조금 낯선 장르와 그 속에 담긴 따뜻하고 통찰력 있는 서사, 또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화면들로 2013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OS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는 우리에게 사랑과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프리즘오브 7호에서는 <그녀> 속 색감과 연출, 사만다와 테오도르의 사랑, 인공지능의 발전 등을 다양한 시선으로 살펴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존 말코비치 되기>를 봤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와 모니터 앞에 앉아 이게 그렇게 유명한 영화라며 함께 보고서는 도대체 우리가 뭘 본 거냐고 혼란스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작품이 찰리 카우프만 각본이었다는 것도, 찰리 카우프만이 어떤 사람인지도 훨씬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스파이크 존즈라는 이름을 알게 된 건 그리고 나서도 더 한참 뒤였습니다.
      그때의 저는 영화란 모름지기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엔딩 크레딧까지 다 보는 것을 관례처럼 여겼는데, <존 말코비치 되기>는 마지막 장면이 끝나고 검은 화면이 뜨자마자 껐습니다. 그런데 가끔 그런 영화들이 있잖아요. 티백처럼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도 그 맛이 느껴지는 영화들. <존 말코비치 되기>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하굣길에, 주말 아침에, 극장에 갈 때 불쑥 생각이 나곤 했습니다.
      스파이크 존즈가 14년 뒤에 연출한 <그녀> 역시 그런 영화입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만큼의 강렬한 영화는 아닐 수 있지만, 아마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작품일 것입니다. 누구라도 붙잡고 이야기하고 싶은 날 휴대폰 액정만 들여다봐야 할 때. 모처럼 일찍 퇴근해 서성이다 결국 집에 돌아와 불 꺼진 방에 들어섰을 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망설여질 때, 그 사람과 헤어진 이유를 깨달았을 때. 그렇게 여러 번 일상에서 <그녀>를 마주치다 보면 문득 ‘내 영화’가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화들은 여러 번 꺼내 먹게 됩니다.
      이번 호를 만들면서 유독 지금 우리가 발붙이고 있는 이곳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화려한’ SF적 사랑이 보였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마지막에 남은 테오도르와 에이미의 뒷모습에 집중하게 되더군요. 테오도르의 공허함에서, 사만다의 사랑에서, 캐서린의 원망에서, 에이미의 말 없는 위로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봅니다.
      프리즘오브를 시작한 뒤 오래도록 하고 싶었던 영화를 다루게 되었습니다. 일곱 번째 프리즘오브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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