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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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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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70mm, 140p
8月1日2019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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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1시간 동안의 자발적 감금 상태, 즉 ‘비행기 모드’에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열흘 간의 독일 여행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입니다. 또한 여행 중 손에서 떠나지 않았던 책을 읽고 쓴 독서 에세이이기도 합니다. 지난 6월 프랑크푸르트, 드레스덴, 베를린을 오고 가며 기록한 여정과, 이번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해준 한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책 속에서

      첫 문장 – 출국 전날 밤, 잠이 오지 않았다.

      P.19 8박 10일에 필요한 옷과 생필품을 모두 담을 수는 없으므로 모든 짐은 두 개씩만 넣었다. 티와 바지 각각 두 벌, 속옷 두 세트, 양말 두 켤레. 옷은 그날그날 빨아서 입을 생각이었다. 내겐 빨래거리가 느는 게 짐이 무거운 것보다 나았다. 책도 두 권 넣었다. 한 권은 여행안내서, 한 권은 여행지에서 읽고 싶은 소설책. 480페이지에 육박하는 두꺼운 책인데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오스트리아, 스페인과 독일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책이어서 나라와 나라,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는 동안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Airplane mode 中

      P.31 아무런 의심 없이 살던 인생을 잠정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서라면, 이 여행의 이유가 설명되었다. 이것 하나만큼은 모든 인간에게 공평한 ‘일상과의 작별’을 연습해보는 거라면, 이 또한 여행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여행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그런 슬프고 우울한 가정을 하는 거냐고 누군가는 물을 수 있다. 왜 시간과 돈을 들여 이별을 연습하느냐고 말이다. 그게 아니다. 시간과 돈을 들여 이별 이후의 삶을 살아보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조금 마음이 놓이는가? 미지의 어딘가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여기서의 삶이 어느 정도는 마무리되어야 하니까. 나라와 나라 사이를 오고갈 때 비행기 모드가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Airplane mode 中

      P.33 나는 수첩 맨 앞에 ‘비행기 모드’라고 적어 넣었다. 이 책의 제목이다. 옴짝달싹 할 수 없는 협소한 공간에서 외부의 어떤 것과도 송수신이 차단된 채 보내야 하는 11시간. 이 자발적 감금 상태에서 무엇을 얼마만큼 쓸 수 있는지를 실험해보는 거다. 검색도 할 수 없고 참고 자료도 갖고 있지 않다. 오직 머릿속에 있는 것으로만 문장을 이어나가보자. 이거야말로 이 저주의 자리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리라. -Airplane mode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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