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곳에서 만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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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발
빈종이
118*181mm, 242p
1月10日2020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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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작의 이면

      에세이가 아니라 소설을 쓴다고? 소설의 장르가 뭔데?

      제가 소설을 쓴다고 주변에 말했을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장르? 그러게. 내 소설의 장르가 뭐지?’ 제가 쓴 소설은 흔히 말하는 로맨스 소설, 역사 소설, 공포 소설, 스릴러 소설처럼 명확하게 분류 가능한 장르 소설이 아니었거든요.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썼고, 상상했던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실패였습니다. 저 와 제 주변에서 발견된 실패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면서 발버둥 치니까 신기하게도 이야기가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끝날지 막막했던 소설이 어느새 완성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또 수많은 실패한 자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또 짐작해보니 모두 실패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저 인생의 한 조각이었어요. 실패라는 그 낙인이. 제 소설에는 끊임없이 실수하고, 잊고, 오해하고, 아파하고, 자만하고, 확대해석하는 사람들이 주된 인물로 등장합니다. 도망치고, 낭비하고, 변명하는 '흑역사 부자'인 모자란 인물들에게 작은 복수의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게 제가 그들을 위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누군가 ‘당신이 쓴 소설의 장르는 무엇인가요?’라고 묻는다면 실패한 자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은 복수를 감행하는 ‘일상소설’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얼마나 작은 지, 누가 누구에게 하는 복수인지 아마 잘 모를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당신의 마음 한 켠에 오래 남아있던 작은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려버리면 좋겠습니다. 실패한 자들의 작은 복수극 <도망친 곳에서 만난 소설>에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발생하는 #자만 #착각 #상심 #오만 #기대 #망각 여섯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쓴 6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쓰는 사람 ‘임발’이라고 합니다. 1인 독립출판사 빈종이의 대표이자, 유일한 소속 직원이기도 하죠. 돌이켜보면 평생 도망치면서 살아왔습니다. 다만, 도망치다가 제가 만난 ‘소설’을 쓰면서 그런 삶도 나름 괜찮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제가 감히 소설을 쓰겠다고 결심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도망친 곳에서 저는 소설을 ‘읽는 자’로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이제는 ‘쓰는 자’로 또 다른 정체성 하나를 더 얻었네요.

      ‘임발’이라는 필명은 2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일생을 불균형 상태로 지내온 저의 정체성을 더는 부정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불균형’이라는 의미의 영어단어 Imbalance의 앞 다섯 글자에서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임발’은 ‘출발할 때를 맞이함.’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언제까지 도망치면서 살아갈지 알 수 없지만, 언제까지라도 쓰는 사람으로 남기를 바라 며 '글쓰기의 세계'로 출발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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