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잡이 때 내가 잡은 건 연필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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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를 소개합니다 키 차이가 무려 10cm씩인 백수와 반백수와 직장인. 공통점은 없다. 입맛도 책 취향도 걸음걸이도 다르다. 하지만 글을 쓰고 싶단 열정 하나로 뭉쳐서 사담 없이 글만 쓴다. 쓰고 쓰다가 책도 낸다. 처음으로 같은 마음이 되어 다 함께 첫 책을 고대하고 있다.

      우리 책을 소개합니다 에세이는 어떻게 쓰는 건가요? 소설을 배울 수 있나요? 문창과나 국문과가 아니어도 되나요? 과연 제가 글이란 걸 쓸 수 있을까요? 글과는 전혀 무관한 길을 걷던 세 사람이 모여 글을 씁니다. 연필을 들고 천천히 삶을 끄적여봅니다. 쓰는 법을 배우던 우리는 아직 잘 쓰는 법은 잘 모르지만, 함께 쓸 사람을 만났습니다. 세 사람이 한마음이 되어 꾸준히 쓰는 삶을 꿈꿉니다. 우리의 글쓰기 기록을 소개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하얀 책방에 모여 글쓰기 수업을 듣고, 나만의 글을 차곡차곡 쌓아나간 과정과 그 과정을 밟기까지 각자의 행로를 담았습니다. 어설프지만 진심 어린 뜨거운 열정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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